○…최근 국산 바이러스 백신업체인 하우리가 온라인 바이러스 검색 유료서비스인 「라이브콜」을 시작하자 이미 2년 전부터 「하우스콜」이란 이름으로 무료서비스를 해온 트렌드코리아가 자사의 시스템을 하우리가 도용했다며 발끈.
트렌드코리아 측은 『「라이브콜」이 외관상 「하우스콜」을 그대로 모방했으며 프로그램 코드체계도 같다』며 『「라이브콜」의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
이에 대해 하우리 측은 『「하우스콜」과 마찬가지로 「라이브콜」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설계한 액티브X 모델을 따르고 있으며 이를 보고 코드체계가 같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공식적으로 코드 공개 및 비교를 하자』며 강하게 반발.
『본사와 협의중에 있으며 현재 변호사와도 법적인 대책을 논의중』이라는 트렌드코리아와 『말도 안되는 억측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는 하우리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사태추이에 관심이 집중.
<김상범기자 sb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