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전자(대표 유완영)는 별도 광케이블을 설치하지 않고도 최대 40Gbps급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대용량 파장다중분할접속(WDM)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한국통신 기간망에 성공리에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성미전자가 이번에 구축한 구간은 혜화(서울)부산을 잇는 5개 구간으로 총 연장 길이는 2321㎞에 달한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은 영상전화·전자상거래·원격교육과 같은 고속 인터넷 서비스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성미전자가 선보인 WDM장비는 2.5Gbps급 신호를 최대 16개까지 서로 다른 파장내에 포함된 디지털 정보로 다중화 혹은 역다중화해 전송할 수 있어 단일 선로상에서 최대 40Gbps까지 고속 전송이 가능하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