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전기가 PC와 가전제품을 연결하는 가정 네트워크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일경산업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는 최근 가정용 정보네트워크 규격인 「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에 대응하는 반도체를 개발, 내년 봄부터 미국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쓰비시가 개발한 반도체는 PC에 접속하는 홈API용 데이터 송수신기기와 이를 수신하는 가전제품에 탑재하는 제품으로 접속은 무선과 전력선 두 가지 방식이 있다.
미쓰비시는 내년 봄 이들 제품의 샘플 출하를 시작해 2001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2002년까지 연간 300억엔 규모의 대형제품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홈API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도하고 인텔·IBM·컴팩컴퓨터·제너럴일렉트릭(GE) 등 미국과 유럽 중심의 30여 관련업체들이 지지하고 있는 가정용 정보네트워크 규격으로 MS는 이르면 2000년말 자사의 PC용 운용체계(OS)에 이 기능을 탑재할 방침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