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노키아, 미국 모토롤러, 스웨덴 에릭슨 등 통신장비업체 3사가 이동통신 단말기에서 인터넷 기능을 제공하는 기술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들 3사는 휴대폰·무선호출기 등 이동통신 단말기에 인터넷 기능을 최적화하는 기술인 「WWW:MMM(Mobile Media Mode)」을 발표하는 한편 앞으로 이들이 판매하는 인터넷지원기능 휴대폰에 WWW:MMM 마크를 부착하기로 했다.
WWW:MMM은 현재 단방향으로 제공되는 이동통신의 문자서비스를 극복, 양방향으로 인터넷 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로 각종 인터넷기능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WWW:MMM은 휴대폰을 통해 뉴스·증권·환율·구인·의료 관련 정보 등의 인터넷 검색 및 스포츠·게임·경마·극장 예매는 물론 예약 확인 및 변경도 지원한다.
이들 3사는 앞으로 단말기업계와 인터넷콘텐츠제공자, 네트워크운영사업자 등과 연대, WWW:MMM을 업계 표준으로 제안하는 한편 이에 보안기능을 부가, 휴대폰을 통해서도 전자상거래(EC)기능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이들 3사는 WWW:MMM 지원을 위해 키보드를 장착하지 않고도 검색·전자우편 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휴대폰 및 현재 무선 인터넷의 최대 대역폭인 1.44Kbps를 대폭 확대한 이동통신 단말기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들 3사는 앞으로 스마트폰, 개인휴대단말기(PDA), 핸드헬드PC(HPC) 등 모빌 컴퓨팅 장비에서도 WWW:MMM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