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통신사업자 케이블&와이어리스(C&W)가 출자회사인 일본 국제통신사업자 국제디지털통신(IDC)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IDC의 경영진과 도요타자동차 등 다른 대주주에 대해 주식매입을 정식 신청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이 회사는 매입조건으로 주식에 대해 액면가의 두배인 10만엔 정도를 제시했고, 7백명에 달하는 전체 종업원의 고용 유지도 약속했다.
C&W는 도요타·이토추상사와 함께 IDC주식 17.7%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앞으로 지분을 50∼100%로 높여 경영권을 확보할 방침인데, 모든 주식을 매입할 경우 500억엔 이상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영권 취득 후에는 IDC의 통신회선을 활용해 아시아에서의 데이터통신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