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사업방식 바꾸기 위한 전략"

 ○…한국컴팩컴퓨터가 국내 홈PC시장 공략시기를 올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연기함에 따라 그 배경을 두고 PC업계의 관심이 집중.

 한 PC제조업체 관계자는 『한국컴팩컴퓨터가 올초 발표대로 오는 5월부터 국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데스크톱PC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그 시기를 하반기로 연기한 것으로 안다』며 『이는 한국컴팩컴퓨터가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AS체제·유통구조·소비자구매패턴 등 사전에 예상하지 못한 독특한 국내 PC시장 특성을 뒤늦게 파악하고 당초 계획한 사업전개방식을 바꾸기 위한 전략일 것』이라고 추측.

 컴팩의 PC사업 연기와 관련, 국내 PC제조업체의 또다른 관계자는 『막강한 경쟁자와의 정면대결 시기가 늦춰졌다고 안도하기보다는 충분한 사업준비기간을 확보한 컴팩의 사업규모가 당초 발표했던 것보다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기도.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