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도가 난 저항기업체인 D사가 최근 영업부문만 떼어내어 독립회사를 차리자 원자재 공급업체들과 저항기업체들은 이에 대해 왈가왈부.
일부 관계자들은 『모회사가 회생기미가 없자 독립회사를 설립해 채무를 회피하고 모회사가 망하더라도 기존 거래처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발을 빼려는 의도가 아니냐』며 이러한 시도에 일침.
이들은 부도에 직면하거나 부도가 난 저항기업체들인 H사·D사 등이 모두 이러한 방법으로 저항기사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결국 원자재 공급업체들과 채권단만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꼴」이 됐다는 주장.
이에 반해 일부 업체들은 『모회사가 부도가 나 원자재 및 자금조달이 어려운 판국에 영업망이라도 원활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독립회사를 차리는 방안이 불가피했을 것』이라며 이에 대해 수긍하는 듯한 입장을 보여 이채.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