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샤프는 오는 2000년까지 AV사업에 대한 디지털 가전의 구성 비율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샤프는 네트워크와 디지털 방송을 지원하고 디지털 기록방식을 채택한 기기를 디지털 가전으로 책정, 액정TV인 「원도」시리즈와 디지털캠코더(DVC)인 「인터넷 뷰캠」, 위성·지상파 디지털방송용 수신기를 탑재한 세트톱박스(STB) 및 TV 등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적외선을 사용한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샤프는 우선 현재 상품화는 돼있지만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적은 액정TV, 디지털 리코더, 디지털 방송용 수신기 등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달초에는 적외선 통신기술을 이용해 접속코드를 사용하지 않고 설정을 할 수 있는 액정TV를 선보였다.
또 오는 4월말에는 촬영한 동영상을 인터넷을 통해 전송할 때 수신하는 쪽에서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인터넷 뷰캠을 선보이고 6월과 7월에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도 선보여 두 지역을 합해 월 1만3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