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단말기 시장이 포화상태에 직면한 가운데 기능성을 강화한 다기능 개인정보단말기가 등장, 이동통신단말기 시장에 또 하나의 돌풍이 예고되고 있다.
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은 기존 휴대정보단말기(PDA)나 핸드PC와 달리 작고 가벼우면서도 이동전화기능은 물론이고 들고다니면서 데이터통신 및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최첨단 다기능 개인정보단말기 「싸이언 스마트폰」을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 다음달부터 판매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싸이언 스마트폰은 CDMA방식의 이동전화를 이용해 방송 및 문자메시지 서비스, E메일 송수신 및 인터넷 접속 등 정보시대에 걸맞은 데이터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1000명 이상의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인명부기능과 함께 스케줄·메모 등을 광범위하게 통합관리하는 개인정보관리기능까지 갖춘 최첨단 다기능 개인정보단말기다.
특히 이 제품을 이용할 경우 향후 통신서비스사업자나 정보제공업(IP) 등이 공동으로 제공하는 각종 첨단 정보서비스를 통해 주식거래·교통정보 등 실생활정보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PC를 통한 자료교환 및 데이터 전송도 가능해 일반사용자는 물론이고 영업사원·보험설계사들을 위한 비즈니스 용도로 적합하다.
싸이언 스마트폰은 데이터기능 활용도 제고를 위해 명함크기만한 대형 와이드 그래픽 LCD 화면을 채택했으며 무게는 178g(표준배터리 채용), 크기는 139×55×22㎜에 라운드형의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LG정보통신의 한 관계자는 『미국·일본 등 이동통신 선진국의 경우 노키아사나 퀄컴사에서 최첨단 스마트폰을 출시, 무선단말기 시장에서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스마트폰 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