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네트, 무료 인터넷폰 "i2폰" 상용서비스 개시

 부산지역 인터넷폰 서비스 전문업체인 위즈네트(대표 이윤봉)는 무료 인터넷폰 「i2폰」 상용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i2폰」은 부산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이정태 교수팀이 개발한 TCP/IP 프로토콜 하드웨어 칩을 채용한 기술로 인터넷 속도를 향상시키고 음성·영상 등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최소의 지연으로 전송할 수 있다.

 「i2폰」은 통화도중 음성통화가 불가능한 경우 「채팅」 버튼을 클릭해 문자채팅도 가능하고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부재중이거나 「i2폰」 프로그램이 꺼져있는 경우에는 부재중 메시지를 남길 수 있으며 자주 통화하는 사용자에 대해서는 「핫라인」으로 설정해두어 전화번호부에서 선택하지 않고 「통화」 버튼만 클릭하면 바로 전화할 수 있는 「간단기능」도 있다.

 이 회사는 현재 「i2폰」 버전이 2.0으로 윈도95·98·NT 환경의 운용체계를 사용하는 펜티엄 133㎒ 이상의 컴퓨터에 메모리 16M, 양방향 사운드카드가 장착된 PC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LAN 및 케이블모뎀 환경의 사용자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오는 7월께 출시될 「i2폰」 버전 3.0에서는 일반모뎀 및 ISDN 환경의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이윤봉 사장은 『1차시장으로 우수한 네트워크환경을 갖추고 있는 인터넷 게임방에 보급해 나갈 계획이며 기업의 전자결재, 사이버몰을 이용한 전자상거래, 가상대학의 원격강의, 사이버뱅킹 등에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i2폰」 프로그램은 위즈네트의 홈페이지(http://www.wiznet.co.kr)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정식회원으로 가입하려면 위즈네트 홈페이지에 접속해 가입등록을 하고 2만9700원을 온라인으로 입금하면 된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