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보안 SW시장 급성장 전망

 인터넷 보안소프트웨어(SW)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이면서 오는 2002년엔 74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인포월드」가 시장조사 회사인 IDC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IDC는 인터넷 보안SW시장이 지난해 전년대비 50% 증가한 31억달러에 달했으며 그 규모가 올해 42억달러에서 오는 2002년엔 74억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앞으로 2002년까지 이 시장이 연평균 3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면서 급성장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특히 방화벽(파이어월)은 연평균 40%의 성장률을 나타내 인터넷 보안SW 분야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규모면에선 바이러스 백신SW가 2002년 30억달러로 전체 인터넷 보안SW시장의 40%이상을 차지하면서 최대 분야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터넷 보안SW시장의 이같은 급성장은 전자상거래 등 인터넷을 이용한 외부에서의 기업통신망 접속이 증가함에 따라 보안 위협이 확대되면서 기업들이 이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IDC는 개발비용 부담과 신기술 통합의 부재가 보안SW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데 이 문제가 해결되면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IDC의 이번 보고서는 연매출 1억달러 이상인 3백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