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표시장치 시장이 오는 2010년에 현재의 PC시장에 육박하는 거대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IDC재팬의 조사자료를 인용, 「일경산업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자동차용 표시장치는 2000년 이후 본격적인 보급이 예상되는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ITS)에 힘입어 종전의 카내비게이션시스템(CNS)용 표시장치뿐만 아니라 운전석·조수석·뒷자석 등에 장착하는 표시장치 수요가 크게 늘어나 2000년에 1100만대, 2001년에 2250만대, 2010년에는 8800만대 규모로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IDC재팬은 ITS가 보급됨으로써 다양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새로운 정보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각종 표시장치 및 자동차의 전자화가 이루어져 각종 경보표시, 차간거리 표시장치에서 신규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했다.
표시장치의 종류별로는 현재 구성비율이 85.3%에 이르는 형광표시관 대신 박막트랜지스터(TFT) 액정표시장치(LCD) 및 유기 전계발광소자(EL) 등이 서서히 점유율을 높이기 시작해 2010년에는 5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