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전문업체인 에스엘전자(대표 박인수)는 캐나다 통신서비스업체인 아이비넷으로부터 총 1700만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아이비넷으로부터 지분참여에 200만달러, 프로젝트 개발부문에 1500만달러 등 총 1700만달러를 3년간에 걸쳐 투자 유치하기로 하고 2일 르네상스호텔에서 조인식을 갖는다.
에스엘전자는 인터넷·인트라넷폰 등 자사 개발제품을 아이비넷의 통신서비스 플랫폼으로 제공하고 투자자금으로 신규분야 프로젝트 개발을 전담하는 한편 개발된 제품에 대해서는 아이비넷이 해외마케팅을 전담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이번 투자유치로 기술과 자본·마케팅력을 두루 갖춰 VoIP시장 선점 및 해외판매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보고 폰게이트웨이·폰카드·폰웨어를 이용한 기업내 무상전화 제품, CTI제품, PBX시장 대체제품 등을 중점 개발해 국내 및 해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에스엘전자는 PC팩스·랜팩스서버·인터넷팩스서버·인터넷폰 게이트웨이·폰카드·폰웨어 등을 개발해 한국통신·데이콤·삼성SDS·필라코리아 등에 공급해왔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