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샤프는 반사형과 투과형 구조를 동시에 갖춘 새로운 박막트랜지스터(TFT) 액정표시장치(LCD)를 개발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샤프가 이번에 개발한 신형 LCD는 밝은 장소에서는 반사형 LCD로 사용하고 어두운 장소에서는 백라이트를 내장한 투과형 LCD로 사용할 수 있는 「어드밴스트 TFT」로 주위의 조도에 상관없이 고화질 영상을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어드밴스트 TFT는 액정을 구동시키는 화소전극으로 투명전극과 반사전극을 병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의 화소전극 중앙부에 투명전극을 배치해 반사전극이 투명전극을 둘러싼 모양을 하고 있다.
새로운 LCD는 또 이들 전극과 백라이트를 조합함으로써 반사형과 투과형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샤프는 우선 이 LCD를 AV기기에 적용하기 위해 이달부터 2인치 제품을 월 5만대 규모로 양산키로 했으며 앞으로는 7인치 제품도 선보여 적용범위를 카내비게이션시스템(CNS)용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