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 등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조업체들이 7일부터 개최되는 「윈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콘퍼런스(윈HE C)」에 참가해 향후 PC의 새로운 주력으로 떠오를 신제품 및 신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라고 「PC위크」가 보도했다.
3일간의 일정으로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될 윈HEC의 주최업체인 MS는 이 회의에서 윈도98의 차기버전과 윈도2000, 임베디드 NT 및 윈도CE 새 버전 등 새로운 운용체계(OS) 개발전략을 발표하고 일부 기술을 시연해 보일 예정이다.
MS는 특히 오는 10월 발표예정인 윈도2000에 기반을 둔 4웨이 클러스터링 기술과 64비트 윈도NT 및 임베디드 NT를 이 기간중 소개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중 임베디드 NT는 네트워킹 하드웨어, 프린터 및 복사기 등 고성능 통신관련 임베디드 기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OS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는 또 인텔과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 D), 사이릭스 등 칩업체들도 참석해 각사의 신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AMD는 PC 및 서버 시장을 겨냥해 프런트 사이드 버스 기술이 200㎒이고 처리속도가 600㎒에 달하는 「K7」를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K6의 후속기종이 되는 이 제품은 오는 6월 출하될 예정이다.
내셔널 세미컨덕터 계열의 사이릭스도 데스크톱 PC용인 4백㎒ 「MII」를 이번 회의에서 시연해 보인 후 오는 3·4분기 후반에 출하할 계획이다.
이밖에 인텔은 펜티엄Ⅲ와 기타 자사 칩들의 향후 개발전략에 관해 이번 회의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