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업계는 최근 경쟁적으로 울트라 DMA66 인터페이스 기반의 신제품을 내놓거나 출시계획을 잡아놓고도 PC환경이 이를 받쳐주지 못하자 별다른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지 못한 채 속앓이.
퀀텀코리아·맥스터코리아·한국후지쯔·삼성전자 등 주요 HDD공급업체들은 올해부터 울트라 DMA66 방식이 도입돼 HDD 수요증가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잇달아 제품을 발표했으나 정작 이를 채택해야 하는 인텔 BX칩세트 기반 주기판이 울트라 DMA66을 지원하지 않아 판로가 막막한 상황.
한 HDD업체 관계자는 『울트라 DMA66 인터페이스의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인텔 「카미노」 칩세트의 출시가 당초 6월에서 9월 이후로 연기될 전망이어서 사실상 올해 말까지 울트라 DMA66 인터페이스 제품은 유명무실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울상.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