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HDD 덤핑 대책에 부심

 ○…전자상가 컴퓨터유통업체들은 최근 용산전자상가에 수입가 이하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가 대량으로 유통되자 대책마련에 부심.

 지난 3월말부터 전자상가에 미국 S·M 등 전반적으로 시장점유율이 낮은 HDD가 대량으로 유입되기 시작해 지난주에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Q사 제품까지 100개 내지 500개 단위로 중간업자 사이에서 수입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실정.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달 자금수요에 밀린 업체들이 초저가에 물량을 내놓기 시작, 지명도가 낮은 업체 제품부터 가격질서가 무너지더니 이달 들어서는 500개 이상 덤핑물량이 수시로 나오고 있다』며 『PC시장이 이달부터 비수기에 접어들고 있어 자금난에 몰린 업체들이 HDD 이외에도 환금성이 높은 상품을 덤핑으로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졌 다』고 설명.

<함종렬기자 jyha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