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과 데이콤이 양분하고 있는 시외전화시장에 대해 통신위원회가 공정경쟁 환경 마련을 위한 시장조사작업에 나선다.
통신위원회는 7일 시외전화시장에서 물의를 빚고 있는 사전선택제 관련 불공정행위에 대해 제도적 문제점을 개선하고 근본적인 시정책을 제시하기 위해 시장조사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통신위원회는 이에 따라 자체적으로 기획조사단을 구성하고 이달부터 두 달에 걸쳐 한국통신과 데이콤의 시외전화 고객유치 및 신규청약자의 사업자선택과정을 조사할 방침이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불공정행위 사례들을 종합적으로 수집할 방침이다.
통신위는 이와 함께 양 사업자에게 전달된 시행명령들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여부도 중점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