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MS, 142개 협력사 공동 SW 판촉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일본 현지법인인 일본MS는 PC업체 및 대리점, 시스템 판매점 등 협력업체 142개사와 공동으로 SW판촉 활동에 나섰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MS는 이달 초부터 세금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PC세금공제」 제도가 시행된 것을 계기로 PC와 관련 SW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PC업체 및 판매업체와 공동으로 자사의 업무용 SW 판매를 확대할 수 있는 판촉체제를 구축했다.

 일본MS는 특히 정보화 투자가 더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전개해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일본MS는 이를 위해 라옥스 등 대형 양판점과 손잡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한 특별전시회를 공동개최하는 한편 100만엔 미만에 구입할 수 있는 저가형 정보시스템 등의 상품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일본MS는 올 여름 시판할 예정인 「오피스2000」의 시험판과 중소기업용 서버의 정보 등을 갖춘 「중소기업 정보화 촉진 키트」를 기획, 정보화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PC세금공제 제도는 일본 정부가 기업체의 정보화 투자 촉진을 위해 지난 4월 1일부터 2000년 3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실시하는 세금 감면정책으로 개인사업자나 기업체가 단가 100만엔 미만의 PC와 그 주변기기를 포함한 정보통신기기를 구입할 경우 전액을 비용으로 계상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