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마이크로시스템스가 자사 솔라리스 운용체계(OS)를 탑재한 컴퓨터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시스템과 연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를 발표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선이 발표한 소프트웨어는 「캐스케이드」란 코드명으로 알려졌던 「PC 넷링크」로 이 제품을 사용해 윈도 네트워크에 접속시킨 솔라리스 컴퓨터는 윈도NT 기반 컴퓨터처럼 기능한다.
PC 넷링크는 선이 AT&T로부터 라이선스받은 MS NT4.0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선이 PC 넷링크를 통해 자사 컴퓨터를 경쟁업체인 MS의 시스템에 연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윈도를 완전 제압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대신 윈도 대용으로 솔라리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전략을 추구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관련, 선은 PC 넷링크와 별도로 자사 워크스테이션을 NT에서 운용될 수 있도록 하는 마이크로프로세서 기반 카드와 NT용 디스크 스토리지 어레이도 발표, NT 연계 전략을 강력히 추진할 것임을 내비쳤다.
PC 넷링크는 1495달러에 판매되며 클라이언트당 별도의 사용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