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업계, SAN 제품 표준화 협력

 미국 EMC, 컴팩, 델컴퓨터, 스토리지테크 등 SAN(Storage Area Network)분야 선두업체들이 시장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제품표준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고 「인포월드」가 보도했다.

 이들 업체는 이전에 결성된 「스토리지 네트워킹 인더스트리 어소시에이션(SNIA)」 단체를 통해 네트워크 스토리지용 공통 인터페이스 모듈 개발에 나설 계획으로 여기에는 파이버 채널 스토리지시스템용 「단순 네트워크 관리, 프로토콜 관리 정보 베이스(SNMPMIB)」와 디스크 자원관리 아키텍처 등이 포함되며 연구결과는 올 하반기께 가시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의 「스토어 X」 자바기반 SAN 계획이나 EMC 주도의 스토리지 관리 표준 연합인 「파이버 얼라이언스」의 기술 수용도 고려중이라고 관련업체들은 전했다.

 이에 대해 시장전문가들도 현재 SAN제품간에는 호환성이 전혀 없어 보급 확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 시장의 성장을 촉진할 표준확립을 위해서는 업체들간 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공동개발 노력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SNIA계획에는 이들 업체 외에 IBM, 휴렛패커드(HP), 시퀀트 컴퓨터 시스템스, 브로케이드 커뮤니케이션스, 레거토 시스템스, 베리타스 소프트웨어 등 관련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