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렛패커드(HP)가 BEA시스템스와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개발과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통합 및 구축을 위해 향후 3년간 1억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PC위크」 등이 보도했다.
BEA에 대한 이번 투자는 개인이나 기업에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HP의 이른바 「e서비스」 계획의 일환으로 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개발이 주류를 이룰 예정이다. 이와 관련, 두 업체는 전자상거래를 추진하는 기업고객들을 위해 크로스 플랫폼 기반의 통합제품 개발, 판매, 서비스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공동개발될 제품은 컴포넌트 형태의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로 이들은 「BEA 웹로직」 애플리케이션 서버와 「BEA 턱시도」 트랜잭션 처리 미들웨어(TP 모니터),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통합을 가능케 하는 「BEA e링크」 등에 포함된다.
이들 제품은 또 HP 플랫폼에서 개발돼 「오픈뷰」 「프래시디움」 「MC/서비스 가드」 「웹QoS」 「체인지엔진」 등과 같은 HP의 관리, 보안, 비즈니스 처리 엔지니어링 기술에 통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두 업체는 HP가 BEA의 모든 제품을 재판매하는 한편 고객들의 전자상거래 솔루션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전세계 기술센터 직원을 공동 운영키로 합의했다.
HP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시장환경에 적극 대응, 전자상거래 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기 위해 지난달 기업분할을 단행한 바 있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