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년에 윈도95/98 플랫폼에 기반한 새로운 운용체계(OS)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MS의 스티브 발머 사장은 최근 열린 「윈HEC」 회의에서 디지털 이미지 제어와 인터넷 및 홈네트워킹 기능을 향상시킨 새로운 소비자용 윈도를 내년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머 사장의 이같은 발언은 당초 윈도98과 NT를 통합한 OS를 발표하겠다던 MS의 계획과는 다른 것으로 통합제품의 개발이 연기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MS측은 그동안 현재 기업고객들이 사용하고 있는 NT 중심의 윈도98 통합 OS를 소비자용 윈도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혀왔었다.
MS는 그러나 차세대 NT인 윈도2000의 발표가 예정보다 1년가량 늦어지고 있는데다 NT와 윈도98의 통합에 예상 외의 기술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NT 기반의 통합제품 발표를 미루고 윈도98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OS를 개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