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는 노트북PC인 「바이오노트」 시리즈의 생산방식을 기존의 예측생산 방식에서 단계적으로 주문생산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소니는 우선 미국 지역에 공급하는 제품의 경우 지난 2월부터 인터넷으로 주문을 받기 시작해 현재 월 2000대 규모의 수주량을 기록하고 있다.
소니는 최근 「바이오노트」 시리즈의 생산을 담당하는 소니 디지털프로덕츠(나가노현 소재)에 제품 수주에서 납품에 이르기까지 시간을 단축하고 유통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공급망관리(SCM)시스템을 도입하고 주문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소니는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정보기술(IT) 자회사에서 인터넷으로 주문을 받아 주문 데이터를 소니 디지털프로덕츠에 전송, 조립한 제품을 항공편으로 보낸 다음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및 각종 SW를 탑재해 소비자에 공급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소니는 이 주문생산 방식을 내년 봄부터 일본 지역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