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대 통신사업자인 브리티시 텔레컴(BT)이 홍콩 제3위 휴대폰사업자인 스마톤(SmarTone) 텔레커뮤니케이션스의 지분 20%를 인수했다고 미 「블룸버그뉴스」가 보도했다.
인수가격은 스마톤의 최근 주가에 11%의 프리미엄을 얹어 주당 25홍콩달러에 총 1억2080만홍콩달러(약 190억원)에 달한다.
BT의 스마톤 지분인수는 지난해 한국 LG텔레콤 지분 23.5%를 인수한 것과 마찬가지로 아시아 통신시장 진출을 위한 제휴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인수는 최근 통신시장 개방에 나서고 있는 중국에서의 사업기반을 마련했다는 면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휴대폰 시장은 올해 80% 성장해 총가입자수가 450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