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 진출한 일부 외국계 중대형컴퓨터업체 지사장들이 영업전반에 대한 전결권을 가지지 못하는 등 과거와는 달리 입지가 점차 약화되는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어 관심.
이미 한국HP 등 외국계 중대형컴퓨터업체 대표이사 지사장은 회사 전체 비즈니스와는 상관없이 특정 업무분야에만 책임을 지는 등 명목상의 대표성을 띠는 자리가 되고 있으며, 실질적인 사업권한은 각 사업부의 총괄책임자들이 전결권을 갖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
중대형컴퓨터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는 한 개인에 권력이 집중되면서 금융사고 등을 방지하고 사업부별 독립채산제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사 전략의 일환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 관련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
<김영민기자 ym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