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영상저장(DVR)기술을 놓고 벌이던 S사와 I사의 공방전에 관련업계가 따가운 눈초리.
시비의 발단은 I사가 제품제안서에 『하이브리드 MPEG-웨이브릿 방식을 사용한 모 회사 제품은 시스템 다운이 잦을 뿐 아니라 암호 해독과 변경이 가능하고 백업기능이 없어 감시장비로는 치명적 오류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부터.
이러한 주장에 대해 S사가 『업체를 표기하지는 않았으나 우리 제품을 지칭하는 것이 분명하다』며 『우리 회사뿐만 아니라 제품에 KT마크를 준 정부를 모독하는 일』이라고 발끈한 것.
양사는 영업사원의 과열경쟁에서 빚어진 해프닝으로 결말을 내고 상호비방을 중지하기로 합의했으나 이를 지켜본 업계 관계자들은 씁쓸하다는 표정.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