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시타전기산업은 콤팩트디스크(CD)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음악용 기록매체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오디오」의 재생기를 올 여름까지 10만엔대에 판매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스트CD」와 관련해서는 이달 초 소니가 「슈퍼오디오CD(SACD)」 규격의 재생기(50만엔)를 다음달 시장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 DVD오디오측에 앞서 상품화에 나서게 된다.
마쓰시타의 10만엔대 가격 방침은 저가를 무기로 표준화 경쟁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DVD오디오는 CD와 마찬가지로 12인치와 8인치 원반 두 종류인데, 기록시간이 최대 400분으로 길고, 특히 고음영역에서 원음을 충실히 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현재 전세계에서 40개 이상의 업체가 지지하고 있다.
마쓰시타는 DVD오디오의 상품화와 관련, 음악전용과 비디오소프트웨어도 재생가능한 호환기 등 두종류를 검토중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