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통신수요 및 2002년 월드컵대회 지원을 위해 제주와 육지를 잇는 세번째 해저광케이블이 건설된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제주 성산포와 남해를 연결하는 2.5Gbps급 대용량 해저광케이블을 올해 12월 착공해 내년 5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총 236㎞ 구간을 잇는 이번 광케이블은 3만240명이 동시에 통화할 수 있는 용량이며 향후 통신수요 증가시 WDM(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을 이용, 10Gbps급 이상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2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이번 공사에는 지난해 한국통신이 건조해 보유하게 된 8300톤급 해저케이블 유지보수선박이 투입되며 해저케이블은 어로작업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해저면 1.5m 깊이에 매설된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