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이 자사 PC 전제품을 인터넷으로 판매해 델컴퓨터, 게이트웨이, 컴팩 등이 혼전하고 있는 인터넷 직판시장에 가세한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코드명 「오딧세이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번 계획에서 IBM은 자사 PC제품의 온라인 판매를 통해 소규모 비즈니스와 가정용을 겨냥한 직판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IBM은 이번 조치를 『소규모 비즈니스에 접근하는 또 하나의 길』이라고 설명, 이 분야에 대한 판매를 강화하려는 전략임을 시사했다.
실질적으로 IBM은 현재 일부 PC기종의 웹 판매로 하루 평균 3800만달러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본격적인 웹판매를 시작함으로써 지난해 33억달러였던 온라인 판매액을 올해 100억달러 정도로 크게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IBM은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 제공도 대폭 강화해 온라인 비즈니스 지원체제를 갖출 방침이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