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기술연구원 부설기관에서 최근 산업기술 전반의 기반조성 및 정책연구개발과제를 총괄 관리하는 산업자원부 직속 산하기관으로 승격한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의 개원식에 각계의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
지난 15일 열린 평가원 개원식에는 당초 참석할 예정이던 박태영 산자부 장관이 김대중 대통령 주재의 각 부처 업무보고대회와 겹쳐 최홍건 산자부 차관이 대신 참석했는데도 주덕영 국립기술품질원장과 박광태·이상희 의원 등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학계·산업계·협회 등의 대표 및 고위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해 눈길.
이와 관련, 산자부 산하기관의 한 관계자는 『산업기술평가원이 화려하게 재출범하고 주문영 원장이 특허청 심판장 출신으로 원래부터 각계각층과 관계가 좋은 것도 이유겠지만 주 원장이 산자부 및 산하 외청내 J씨·S씨 등 고위직 인사와 함께 박태영 산자부 장관과 친분이 두텁고 출신지역이 같아 이른바 실세로 분류되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며 나름대로 분석.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