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본격적인 문화교류가 시작되면서 일본 음악출판사협회(MPA) 및 음악저작권단체와의 교류를 트기 위한 국내 음악저작권 관련 단체들의 발걸음이 분주.
특히 KMPA(회장 변대윤)와 한국MPA(회장 손혜민) 등으로 이분화돼 있는 한국 음악출판사협회들은 최근 방한한 일본 MPA 관계자들과 잇따라 회동을 가지면서 자신들이 한국대표임을 과시하기에 급급.
그러나 이들 단체와 만난 일본 MPA 관계자들이 『민간차원의 자발적 협력이기 때문에 양 협회 모두와 교류하기로 했다』고 밝혀 한국측 관계자들이 맥빠진 기분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는 후문.
한 관계자는 일본 MPA 관계자들이 『일본의 경우도 과거 여러 개의 음악출판사협회가 존립해 경쟁하는 양상을 띤 적이 있어 한국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한국 역시 조만간 MPA들이 통합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조언했다고 전언.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