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평가 대상서비스에서 제외돼 논란을 빚어왔던 아날로그 이동전화서비스가 오는 6월 정보통신 품질평가 대상에 포함돼 업계와 소비자들로부터 준엄한 심판을 받을 전망이다.
20일 정보통신부는 그동안 논란을 빚어왔던 아날로그 이동전화에 대해서도 디지털과 마찬가지로 정보통신 품질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며 이달 중 시범측정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그동안 그늘에 가려있던 SK텔레콤 011 아날로그 이동전화 가입자들도 주체적으로 소비자 주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으며 후발 이동전화사업자들이 제기한 각종 특혜 논란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부는 아날로그 이동전화는 전체 이동전화인구 대비 가입자수가 적어 품질평가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었으나 형평성을 두고 일부 불만이 제기될 우려가 있어 이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부는 이에 따라 오는 5월 중 4월 시범 측정결과를 토대로 아날로그 서비스도 정보통신 품질평가 대상에 포함하도록 평가제도를 수정 보완할 방침이며 6월부터 본격적인 평가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