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HW) 기반의 네트워크 통합보안솔루션이 국내 처음 개발됐다.
정보보호 전문업체인 퓨쳐시스템(대표 김광태)은 최근 내부 근거리통신망(LAN)과 인터넷·공중전화망(PSTN)·종합정보통신망(ISDN) 등 외부망을 연계한 네트워크환경에서 데이터암호화 기능을 제공하는 HW 기반의 「시큐웨이스위트」를 개발,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침입차단시스템(일병 방화벽)과 암호화솔루션을 이용한 소프트웨어(SW)형 국산 네트워크보안시스템은 다수 있었지만 이를 H
W로 구현한 경우는 미국 「VPNet」사의 「VSU1010」 등 외산솔루션이 대부분이었다. 시큐웨이스위트는 수치연산프로세서 등 HW칩을 이용한 데이터암호화 기능을 구현, 처리속도를 대폭 향상시킨 것은 물론 저렴한 가격에 가상사설망(VPN) 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에 개발된 시큐웨이스위트는 통합보안관리센터용 SW인 「시큐웨이센터」와 네트워크 게이트웨이 장비인 「시큐웨이게이트」, PC·노트북용 PCMCIA 타입 카드인 「시큐웨이카드」, 클라이언트용 SW인 「시큐웨이클라이언트」 등으로 구성된다.
시큐웨이스위트 제품군은 특히 본·지사간 보안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VPN과 송·수신자간 데이터암호화 기능을 동시에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데이터 암호화를 위해서는 DES·트리플DES·RC5·블로피시·크립톤 등 다양한 128비트 대칭형 암호알고리듬이 적용됐으며 「IPSEC」 「Cryptoki」 등 표준 환경을 지원한다.
이밖에 시큐웨이스위트는 부팅제어·디스크암호화 등 PC 기반의 보안기능도 구현한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