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제작소와 독일 지멘스는 디지털카메라 및 휴대폰용 기록매체인 메모리카드 분야에서 제휴, 세계 최소·최경량 「멀티미디어카드」를 공동으로 개발 및 생산키로 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양사가 공동개발하는 멀티미디어카드는 플래시메모리와 마이크로프로세서(MPU)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히타치가 플래시메모리와 MPU를 조합한 칩을 개발하고 지멘스그룹의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스가 완제품으로 완성해 공급한다.
양사가 공동개발하는 멀티미디어카드의 크기는 32×24×1.4㎜이며 무게는 1.5g으로 도시바의 「스마트미디어(2g)」나 소니의 「메모리스틱(4g)」에 비해 가볍다.
양사는 우선 16MB급 카드를 오는 5월에 시장에 선보이고 점차 용량을 늘려 2000년에는 64MB제품을, 2001년에는 128MB급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생산량도 올해에는 월 5만장에서 2000년에는 월 100만장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