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나 웹 기반 비즈니스 등의 정보기술(IT)교육 프로그램을 외부에 위탁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IT교육 아웃소싱시장도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고 미 「C넷」이 보도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의하면 내부 교육전담 부서만으로는 급변하는 기술추이를 따라잡기 힘들다는 판단에 따라 기업들이 교육방법이나 내용, 서비스 등을 포함한 IT교육을 외부의 전문 서비스업체들에 위탁하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됐다.
따라서 지난해 165억달러이던 IT교육시장은 오는 2001년까지 229억달러에 이를 전망으로 이중 인터넷 개발 툴 및 인터넷 보안에 관련된 교육 수요가 가장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IDC는 전했다.
현재 이 시장에는 IBM을 비롯,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휴렛패커드(HP), 오라클, 글로벌 놀리지 네트워크 등이 각축전을 벌이면서 전자상거래 추세에 맞춰 다양하고 복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IBM 글로벌 서비스부문은 최근 중소기업들의 전자상거래 교육을 주 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였는데 「e비즈니스로의 이행을 위한 기술」이라는 이름의 이 프로그램은 기존 시스템 프로그래머들로 하여금 새로운 전자상거래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IBM은 현재 3500여명의 IT교육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들을 통한 교육의 15∼20%가 웹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체들의 이같은 IT 위탁교육은 애플리케이션이나 데이터센터 아웃소싱 분야를 주도하는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제공되기도 한다고 IDC는 설명했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