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데이터마이닝 통합 "붐"

 데이터베이스(DB)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들이 앞다투어 데이터마이닝 기능을 부가하고 있다고 「인포월드」가 보도했다.

 최근 몇년간 온라인 분석기술(OLAP) 개발에 힘을 기울여 온 오라클, IBM, 마이크로소프트(MS), 인포믹스 등 주요 업체들은 DB를 기업정보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데이터마이닝 기능을 추가한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데이터마이닝은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에서 일정한 규칙성을 발견, 의사결정에 적용하도록 하는 기술로 현재는 이를 활용하기 위해선 DB와 별도의 툴을 구입해 사용해야 한다.

 DB업체들은 따라서 데이터마이닝 기능을 DB에 통합시킴으로써 기업고객들이 이를 마케팅 및 연구개발 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전자상거래 등 e비즈니스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오라클은 자사 DB에 통계학적 알고리듬을 적용하는 방법으로 고객들이 기존 툴을 활용해 데이터마이닝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라클의 이같은 계획은 데이터 마이닝을 위한 새로운 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필요로 하지 않는 대신 DB의 특정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툴이 요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데이터마이닝용 API를 개발할 방침이다.

 MS의 계획은 오라클과 달리 데이터마이닝 툴을 필요로 하지 않고 DB내의 SQL 명령어를 확장하는 것을 요구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인포믹스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웨어하우스용으로 최적화될 수 있고 자사 「다이내믹 서버」 DB와 연계 사용할 수 있는 「옐로스톤」이란 코드명의 데이터마이닝 엔진을 올해중 출하할 예정이다.

 이밖에 IBM 등도 데이터마이닝 기능부가제품 개발 대열에 합류하고 있어 데이터마이닝이 OLAP를 뛰어넘어 미래 기업정보 솔루션의 핵심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