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 이달 중순 폭락세를 보이며 거품 붕괴설까지 자아냈던 첨단 기술주와 인터넷 관련 주식들이 26일(현지시각) 거래를 통해 뉴욕증시의 상승세를 주도하는 종목으로 복귀했다.
첨단 기술주를 중심으로 운용되는 나스닥 지수는 이날 61.44포인트(2.37%)가 오른 2,652.13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지난 12일 수립한 사상최고치 기록 (2,598.12포인트)을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는 첨단 기술주와 인터넷 관련 주식들이 과대평가돼있고 성장전망도 밝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면서 지난 19일 138포인트가 폭락, 사상 두번째 낙폭을 기록하는 등 거품 붕괴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20일부터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하기 시작해 14일만에 최고치 기록을 수립했다.
이날 증시는 1·4분기의 전세계 PC 출하량이 아시아지역의 경기회복과 소비시장의 예상치 못한 강세로 월가의 전망보다 높은 17∼19%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컴퓨터관련 주식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