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사업자들이 무선 데이터통신을 통한 서비스 차별화 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018 한솔PCS와 016 한국통신프리텔이 잇따라 휴대정보단말기(PDA)와 연결해 사용하는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들 서비스는 018이 내달 1일부터, 016이 6월 1일부터 상용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지만 모두 PDA를 이용한 무선 데이터라는 점에서 이동전화단말기의 정보단말기화가 급진전될 전망이다.
018은 제이텔에서 제공하는 자사 전용 PDA와 연결해 인터넷과 PC통신을 자유롭계 검색하고 데이터 송수신까지 가능한 「클릭월드」서비스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018은 가입자들이 부담없이 무선 데이터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요금을 음성이동전화보다 저렴한 10초당 14원으로 책정했다.
016은 오는 6월부터 한글 윈도 운용체계를 채택한 PDA와 연결, 인터넷 접속과 윈도환경 PC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PDA연결 서비스를 제공키로 하고 벤처기업인 세스컴과 28일 제휴협정을 체결했다.
016은 일단 윈도CE의 한글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내달 15일부터 시범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