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가 지난 3월 마감한 99회계연도 결산에서 지난해에 비해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소니는 지난해 아시아 및 중남미 지역의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주력사업인 전자분야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0.5% 가량 낮아진 데다 음악분야의 영업비 지출이 크게 증가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0.6% 증가한 6조7946억엔을 기록하는데 그친 반면 최종이익은 전년도에 비해 19.4%나 줄어든 1790억엔을 기록했다.
소니는 또 2000년 3월 결산에서도 미국·유럽 등 해외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데다 그동안 호조를 보여온 게임기 분야의 매출도 줄어들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최종이익은 39% 가량 감소한 1100억엔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