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분야의 수출이 쾌속 항진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중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303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8% 감소했는데 반해 정보통신산업의 수출은 9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보통신분야의 1·4분기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31.8억달러로 전체 무역수지 흑자 47.7억달러의 67%에 해당되어 지난해 정보통신산업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무역수지 흑자비중 31%를 크게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보통신산업의 부문별 수출실적은 휴대폰·팩시밀리 등 통신기기가 전년 동기대비 72% 성장했고 광디스크드라이브 등 정보기기가 16%, 위성방송 수신기 등 방송기기가 13%, 반도체 등 정보통신부품이 22% 증가했다. 특히 CDMA단말기 수출은 3억1597만달러로 전년보다 크게 늘어나 올 최대의 수출히트상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그동안 정보통신분야의 꾸준한 기술개발과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이러한 수출 호조로 이어졌다』며 『정보통신이 우리나라 수출의 주력분야로 자리잡아 나갈 수 있도록 이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