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를 포함한 세계 주요 컴퓨터 관련업체들이 펜입력방식의 기술특허를 침해한 혐의로 피소됐다고 「C넷」이 보도했다. 피소업체엔 MS 외 컴팩컴퓨터, 카시오, 샤프전자 등이 포함됐다.
이들 업체는 전자펜을 사용해 컴퓨터에 데이터를 입력하는 기술에 대해 특허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캘리포니아의 한 발명가에 의해 제소됐다. 미첼 포시어로 알려진 이 발명가는 「전자잉크」 데이터 처리 시스템 등 현재 컴퓨터업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2종의 펜입력 기술에 대한 특허를 지난 93년 획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 특허를 아하! 소프트웨어에 라이선스했는데 이 회사의 전직원이 비밀계약을 깨고 해당 기술을 MS에 팔아넘겼으며 MS는 이후 이 기술을 펜컴퓨터용 윈도CE 시스템의 일부로 컴팩과 카시오, 샤프, HP 등 컴퓨터 제조업체들에게 제공했다고 말했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