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노트북 컴퓨터업체들이 이번주에 잇따라 신제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인포월드」가 보도했다.
신제품 발표가 예정돼 있는 업체는 델컴퓨터, 게이트웨이, 휴렛패커드(HP), 마이크론 등으로 이들은 셀러론 기반의 간편형에서 고속 펜티엄Ⅱ 기반의 고성능 모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노트북업체들이 이처럼 일제히 신제품을 발표하려는 것은 기업고객들의 다양한 노트북 솔루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델은 333㎒ 셀러론에 기반한 1899달러 가격의 「래티튜드 CPT」 기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14인치 액티브 매트릭스 방식의 디스플레이와 4.3GB 하드드라이브 등을 장착하게 된다.
HP도 셀러론을 탑재하고 13.3인치 액티브 매트릭스 디스플레이와 4.1GB 하드드라이브를 장착한 「옴니북 XE2」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1600달러대의 저렴한 가격과 윈도2000의 탑재로 기업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HP측은 전망했다.
또 게이트웨이는 셀러론 기반의 「솔로 3150」과 펜티엄 기반의 「솔로 9150」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12.1인치의 디스플레이와 32메가 램을 장착한 솔로 3150의 가격은 2099달러, 15인치 디스플레이와 64메가 램을 장착한 솔로 9150의 가격은 2999달러로 책정됐다.
마이크론도 셀러론과 펜티엄II에 기반한 「트랜스포트 트렉2」를 각각 1899달러와 2699달러에 발표할 예정이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