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국정업무에 대한 보안감독을 부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국가정보원 등을 통해 관련기관에 대한 「암행 보안점검」을 실시하자 업무성격상 대부분 국가보안등급 1∼3급으로 보안점검 대상인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바짝 긴장.
이에 따라 그동안 출입자 관리에 다소 느슨했던 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자력연구소 등 대덕연구단지 출연연들은 최근 출입자를 일일이 점검하고 단속하는 등 출입자 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일부 출연연의 경우 엉뚱하게도 출입기자들에게조차 신분증 제출을 요구하거나 방문목적을 세세히 캐묻는 등 상당히 고압적인 분위기.
이에 대해 출연연의 한 관계자는 『우리로서도 별 수 없다』며 내심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