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텔레콤(대표 정충모)은 지하철·터널 등의 음영지역을 해소할 수 있는 광대역 광중계기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가 1년여 동안 3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개발한 PCS용 광중계기는 크기 380×550×170㎜로 소형이며 실내뿐만 아니라 습기와 먼지가 많은 옥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방진·방수형으로 설계됐다.
또 망관리시스템(NMS) 기능을 내장해 중계기의 동작상태를 원격감시 또는 조종할 수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일반 구리선 대신에 광케이블을 전송매체로 이용함으로써 음성 및 데이터의 전송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광중계국 설치비용이 2500만원에 불과해 시설투자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동양텔레콤은 이 제품을 한국전파기지국 및 국내 PCS 3사, 동남아시아 국가 등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