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판업체들이 2002월드컵 전광판 특수 시장선점을 위해 이미 선정된 경기장 시공업체와 선정 물망에 오르고 있는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물밑접촉을 벌이는 등 벌써부터 경쟁양상을 보이고 있는 모습.
전광판업체들은 본격적인 수주전은 내년부터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대부분 도시의 전광판 입찰이 경기장 건설업체를 통한 턴키방식이어서 이들 건설업체와 긴밀한 관계를 맺는 것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판단하고 일부 업체는 이미 경기장 시공업체가 선정된 지역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어 경쟁업체들이 주목.
업체의 한 관계자는 『2002월드컵은 그동안 국내 전광판 경기침체로 적자에 시달리던 대부분 업체들의 적자분을 한번에 만회할 수 있는 황금시장』이라며 『최근 업체들이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것도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실적쌓기의 한 방편이 아니겠냐』고 한마디.
<김홍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