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LL은 미국에서는 LMDS, 캐나다에서는 LMCS로 불리며 하나의 작은 셀 지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시스템이다.
기존 이동통신기술과는 달리 매우 높은 수십㎓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으며 고정가입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러한 양방향 BWLL은 주로 24∼28㎓의 주파수를 이용하며 우리나라의 경우는 24.25∼24.75㎓의 500㎒를 상향대역으로 25.5∼27.5㎓의 2㎓를 하향대역으로 각각 설정했다.
정부는 이 하향대역 중 25.5㎓에서 1200㎒ 대역을 초고속무선인터넷사업을 할 수 있는 BWLL 역무로 정했고 26.7㎓에서 800㎒를 케이블TV 전송용으로 나누어 놓았다.
광대역무선기술의 상용화는 지난 70년대 중반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MDS(Multipoint Distribution Service)방식으로 무선케이블TV사업이 선보이면서 시작됐고 이후 80년대부터 MMDS(Multipoint Multichannel Distribution Service)를 거쳐 지금의 LMDS, BWLL로 발전했다.
미국의 LMDS가 당초 무선케이블TV 전송기술로 개발됐고 단방향 영상전송이 주목적이었던 데 반해 캐나다의 LMCS는 기술도입배경이 인터넷을 비롯한 고속데이터통신을 위주로 한 서비스 전개를 목적으로 삼았다.
이 때문에 일부채널을 방송용으로 이용하고 나머지는 양방향 통신채널로 이용하는 추세를 나타냈으며 이 때문에 한때 방송과 통신의 융합추세에 따른 차세대 전송망의 하나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었다.
그러나 기술의 진보와 서비스의 다양화로 현재는 무선케이블TV 전송망뿐만 아니라 음성·영상전화와 양방향 데이터서비스, 대화형 비디오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로 정의되고 있다.
법적 여건만 확보된다면 가입자망 우회회선, ISDN과 T1급회선, 비즈니스서비스, 인터넷서비스, 교육·의료용 영상서비스, 엔터테인먼트 게임, 교육, 홈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만능매체가 되는 것이다.
이같은 광대역무선가입자망 구조는 4단계로 나눠진다. 기지국장비와 무선주파수장비, 가입자단말장비, 망관리 시스템이 그것이다.
기지국은 유·무선망의 연결역할을 하게 되며 이에 ATM교환기가 접목돼 각종 데이터통신서비스를 제공하며 무선주파수장비를 통해 전달된 콘텐츠는 가입자측의 무선광대역모뎀과 세트톱박스를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받는다.
광대역무선가입자망의 서비스 가능거리는 최근 캐나다에서 최대 7㎞까지 서비스제공시험에 성공했지만 실제적으로 하나의 기지국이 대략 반경 5㎞ 내외의 가입자를 커버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제공가능한 실질적인 전송속도는 1∼7Mbps 정도이며 앞으로 기술발전에 따라 전송속도가 대폭 증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