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박명옥 상무
SK텔레콤은 광대역 무선가입자망(BWLL) 서비스에 앞서 가장 많은 연구와 개발이 진행된, 준비된 사업자임을 강조한다.
20여명의 BWLL 전문인력을 확보해 폭넓은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26㎓ 주파수대역 RF소자 및 가입자 단말장치분야에서는 이미 국책과제를 수행한 경험까지 있어 가장 경쟁력 있는 서비스 수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지난 96년부터 박사급을 포함, 20여명의 연구인력을 중심으로 10여개 대학 및 유수 중소기업들과 26㎓대 RF장비에 대한 국산화를 진행해 왔으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해외 장비업체들과도 BWLL 시스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하고 있어 사업권을 획득하면 곧 시범서비스에 돌입, 내년 초 상용서비스 실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경쟁력 면에서도 SK텔레콤은 지난 98년 3월 중국 광저우지역 BWLL 사업권 심사시 장비 및 단말기에 대한 생산권을 획득, 개발작업이 거의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 서비스를 시작하면 이같은 연구기반을 토대로 가장 신속한 사업개시가 가능하며 주파수 면에서도 가장 효율적인 활용이 이뤄질 것이란 주장이다.
SK텔레콤 신규사업부문 박명욱 상무는 『고품질의 저렴한 데이터망을 조기에 구축해 중소기업과 일반가구 등에 초고속 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하며 정보통신 관련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BWLL 사업참여 이유를 설명했다.
고속데이터 전송사업은 모든 정보통신산업의 종착점이며 고속데이터 접속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능력이야말로 국가정보화의 초석이 된다는 것이다.
향후 BWLL사업에 대한 SK텔레콤의 예상 투자규모는 5년간 5000억원. SK텔레콤은 안정적인 자원과 앞선 기술력으로 BWLL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국내 관련산업의 성장과 고용창출 극대화 및 해외시장 공동진출 기회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