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시티뱅크·퍼스트 데이터 등이 참여하고 있는 인터넷 과금서비스 업체 트랜스포인트가 이번달부터 과금서비스를 본격 실시한다.
「C넷」에 따르면 트랜스포인트는 콘에드·PECO에너지 등 5개의 업체와 계약을 체결, 이들 업체의 고객을 상대로 인터넷을 통한 과금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랜스포인트는 인터넷 과금서비스와 지불서비스 테스트를 지난달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트랜스포인트는 최근 은행·공공기관이 아웃소싱에 적극 나서고 있어 대형 과금서비스가 필요한 업체를 상대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트랜스포인트는 과금서비스 외에 자사의 고객들을 위한 전자상거래(EC) 서비스를 지원, 인터넷상으로 고객들의 주문을 직접 받아 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트랜스포인트가 본격적인 사업 활동에 들어감에 따라 그동안 과금서비스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누려왔던 체크포인트는 뱅크원·프루덴셜·퍼스트 유니언 등 20여개의 자사 제휴 은행들과 연대를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서비스로 트랜스포인트에 대응할 계획이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