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사업다각화를 위해 외자유치 및 투자설명회를 잇달아 개최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눈길.
특히 그동안 워드프로세서 및 통합 사무용 소프트웨어(SW)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힘겨운 싸움을 벌여왔던 한컴은 당분간 MS와 직접적인 경쟁을 벌이기보다는 인터넷 서비스사업 등 자체 사업목표를 달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어 지난해 「한컴 파문」 당시와 달리 차분해진 분위기.
한컴의 한 관계자는 『최근 영국 투자자들로부터 7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해 사내 분위기가 고조돼 있다』며 『전하진 사장이 또 다른 투자자들로부터 외자를 유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고 있어 조만간 추가 외자유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
이 관계자는 『워드프로세서 사업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에 이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워드프로세서보다는 이를 기반으로 한 토털서비스업체로 탈바꿈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라고 회사 분위기를 전달.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